풍력발전 보급 확대에새 바람 불까?

기사승인 [0호] 2020.08.10  09: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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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뉴딜의 한 축으로 기술한계 극복 나서

[에너지코리아 8월] 정부의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전환정책 기조에 따라 풍력발 전관련 기술개발이 가속화되는 동시에 풍력단지 조성이 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다섯 번째 국산풍력단지를 조성했다. 한전은 블레이드 길이 늘여 저풍속에서도 발전이 가능해 바람이 약한 우리나라에 적합한 중형풍력발전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한국중부발전은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도입 필요성에 따라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 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주민수용성 확보 등으로 사업 확대가 지연되고 있는 풍력발전 활성화를 위해 동영상과 리플릿을 제작·공개했다. 글 I 유혜린

 

한전 , 한국형 중형풍력발전기 개발 성공
한국전력 ( 대표이사 사장 김종갑 ) 은 저풍속에 서도 안정적으로 발전이 가능한 중형풍력발전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소형급 풍력발전 기는 풍속이 12 m/s 이상 되어야 정격 출력을 낼 수있어 바람이 강하지 않은 국내환경에서는 이용률이 저조하다 .

이번에 한전이 개발한 200 kW 급 중형풍력발전 기는 날개 길이를 늘려서 바람의 힘을 받는 면적을 증가시켜 10m/s 의 낮은 풍속에서도 정격출력을 낼수 있어 발전량이 많아 이용율이 높다 . 또한 기어박스 없이 발전하는 직접구동형을 채택해 효율을 높이고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했다 . 풍력발 전기는 발전기에 기어박스가 연결된 기어형과 기어 박스가 없는 직접구동형으로 나뉘는데 , 기어형은 풍력발전기 내부의 발전기의 크기가 작은 장점이 있지만 고장 빈도가 높고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든다.

한전이 개발하고 DMS( 주 ) 에서 제작한 중형풍 력발전기는 지난 2019 년 1 월 전남 영광군에 설치된 후 시운전에 착수해 2020 년 7 월에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쳤다 .

국내에서 풍향조건 및 중형풍력발전기의 설치 가능한 입지를 고려했을 때 최소 2,000 기까지 설치할수 있다 . 향후 200kW 급 2,000 기를 국산으로 사용 한다면 현재 설치된 고가의 외산 중형풍력발전기 대비 약 8,000 억 원의 경제적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지역 중형풍력발전기 시장규모는 2020 년 말 280 억 달러에 이룰 전망 인데 국내기업에 기술이전을 한다면 국내 산업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 “향후 한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섬 지역이 많아 풍력발전기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

   
▲ 부유식해상풍력발전시스템 모델

중부발전 , MW 급 부유식 해상풍력으로한 걸음 더

한국중부발전 ( 사장 박형구 ) 이 그린뉴딜 정책에 맞추어 MW 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 한다 . 한국중부발전 , 카이스트 , 한국풍력산업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대한전기협회로 구성된 컨소 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 년 제 1 차 에너 지기술개발사업’ 의 MW 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과제에 선정됐으며 , 6 월 29 일 본격적인 연구 , 실증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

이번 연구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정책 기조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단지 부지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도입 필요성에 따라 추진된다 . 부유식 풍력시스템을 설계하고 , 설치 및 운영방안을 도출하여 부유식 해상풍력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 이다 .

연구기간은 5 년이며 , 1, 2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 1 단계는 정부출연금 4.7 억 원이 투입되어 실증 부지 개발 및 주민 수용성 확보 , 부유체 개념제시 등의 연구가 이루어지며 , 2 단계는 정부출연금 270 억원이 투입되어 MW 급 부유체 최적설계 , 시스템 제작ㆍ설치 및 실증운전이 이루어진다 .

중부발전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과 운 영경험을 바탕으로 컨소시엄 각 기관과 공동으로 실증단지 발굴 ,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 , 실증설비 운영에 참여한다 .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은 2030 년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25%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사업 및 연구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

   
▲ 태백귀네미 풍력단지 전경

남부발전 , 국산풍력 제 5 호태백귀네미 풍력단지 준공

한국남부발전 ( 사장 신정식 ) 이 다섯 번째 국산 풍력단지 조성으로 정부의 그린 뉴딜 (Green New deal) 정책 선도 및 국산풍력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

남부발전은 7 월 23 일 강원도 태백에서 귀네미 풍력 주주사 및 풍력발전 추진지원단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국산풍력 5 호 단지 태백귀네미 풍력 발전단지 ( 이하 ‘귀네미풍력’ )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귀네미풍력은 남부발전이 국산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산풍력 100 기 건설 프로젝트’ 의 다섯 번째 결실이다 . 19.8MW(1.65MW × 12 기 ) 규모로 , 연간 37GWh 청정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

16 만 가구의 전력사용량과 맞먹는 양으로 , 720 억 원의 원유수입, 15억 원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여 의도 면적 11배에 달하는 산림조성 효과)와도 같다. 또한 귀네미풍력 건설사업은 강원지역 향토기업의 주주사 참여도 눈에 띈다 . 향토기업의 사업참여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풍력단지 조성에 앞장섰다 .

귀네미풍력 준공으로 남부발전은 국산풍력 100기 건설프로젝트 성공의 반환점을 돌게 됐다 . 또 최근 사업 참여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60MW, 3MW × 20 기 ) 의 실적을 포함하면 총 78 기 국산 풍력발전기 건설에 기여했다 .

귀네미풍력은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발표 이후 준공된 첫 번째 육상풍력단지로 ,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과제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국산풍력 산업 생태계 육성’ 을 선도하는 선발주자로서의 상징성도 갖는다 .

남부발전은 2021 년 오미산풍력 (60MW), 2022년 삼척 육백산풍력 (30MW), 2023 년 청사해상풍력 (40MW) 및 대정해상풍력 (100MW) 건설 추진 등 ’ 25 년까지 6 조원을 투자해 1.5GW 규모 육 · 해상 풍력을 건설하고 새로운 일자리 38,000 개를 창출하 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

풍력단지 운영에 자율주행 드론 점검 , 빅데이 터를 활용한 AI 예측진단 , 블록체인 기술 반영 등디지털 신기술 접목으로 디지털 그린 융복합 뉴딜 (Digital·Green New Deal) 을 대비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

신정식 사장은 “남부발전은 2030 년 전체 발전 량의 30% 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New KOSPO 303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며 ,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개발과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디지털 ·그린 융복합 뉴딜의 초석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

 

에너지공단 , 풍력발전 오해와 진실 ‘홍보 동영상’ 등 제작·배포

한국에너지공단 ( 이사장 김창섭 ) 풍력발전 추진 지원단은 입지규제 및 주민수용성 확보 등으로 사업 확대가 지연되고 있는 풍력발전 활성화를 위해 동영상 2 편과 리플릿을 제작 · 공개했다 .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풍력발전단지 주변에 사는 지역주민 대상 동영상 ‘풍력발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일반국민 대상 홍보 동영상과 리플릿 ‘풍력발전 바로 알기’ 로 구성되어 있다 .

‘풍력발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동영상은 배우의 현장재연을 통해 시 청 자 의 몰 입 도 를높여 실제 풍력발 전단지 인근 지역 주민이 가지고 있는 풍력발전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 는데 무게를 두었 으며 , 지역주민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고 풍력발전단 지를 조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환경훼손 , 소음 , 저주파에 대한 오해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설명하고 있다 .

또한 ‘풍력발전 바로알기’ 동영상에서는 풍력발전의 원리 , 보급현황 , 경제적 ․ 환경적 효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풍력발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 ‘풍력발전 바로알기’ 리플릿은 두 편의 동영 상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함축하여 풍력 발전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 했다 . 공단측은 어디서든 손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안내 책자 형태로 제작하여 홍보효과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

향후 풍력발전추 진지원단은 풍력단지 현장방문 , 주민설명회 등 에서 동영상 및 리플 릿을 활용하여 풍력발전에 대한 이미지 인식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

동영상은 한국 에너지공단 유 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 리플릿은 한 국 에너지공 단 신재생 에너지센터 홈 페이지에서 다 운받거 나 , jinchem@ energy.or.kr 으 로요청하 면 책자로 받아 볼 수 있다 .

에너지공단 풍력발전 추진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홍보 동영상과 리플릿으로 풍력발전에 대한 오해를 풀고 , 풍력발전이 우리나라가 저탄소 · 친환경 국가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청정에너지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

유혜린 기자 news@energykorea.co.kr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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