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사회적 가치 창출 시동

기사승인 [0호] 2019.03.18  09: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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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을 '한국의 말뫼'로… 지역재생형 스타트업 허브로 키워 나갈 것”
전라북도 군산 구도심에 소셜 벤처들을 위한 실리콘밸리 구축

   
 

[에너지코리아뉴스]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대표이사 사장 유정준)가 전북 군산시에 소셜 벤처 기업들을 위한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도시재생 사업에 나선다.

'로컬라이즈 군산'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군산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민간 기업이 소셜 벤처를 직접 육성해 지역 재생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E&S는 군산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영화동에 소셜 벤처 청년 기업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오피스를 구축하고 도시 재생을 위한 닻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앞서 SK E&S는 올해 1월 군산시 관계자 및 주민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해 ‘로컬라이즈 군산’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 주요 이슈와 현안 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2월에는 사업 설명회 및 사전 캠프를 갖고 군산 재생 프로젝트에 함께할 예비 소셜 기업가들의 선발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소셜 벤처들은 군산시에 최적화된 신규 사업 아이템을 찾을 ‘인큐베이팅’ 과정 11개팀과, 기존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현지 확대 방안을 찾게 될 ‘엑셀러레이팅’ 과정 13개팀 등 총 24개팀 70여명으로 구성됐다. 참가팀들은 앞으로 1년간 SK E&S가 마련한 거점 공간에 머물며 군산에 특화된 관광 연계 사업, 지역 특산품 브랜딩, 군산시 홍보 미디어 컨텐츠 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군산에서 이미 창업을 한 청년 소상공인들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소셜 벤처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 E&S는 소셜 벤처들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청년 창업 교육 전문 사회적 기업인 ‘언더독스’를 통해 1:1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산은 과거 전북 지역의 경제와 금융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항구 도시로, 일제강점기와 우리나라 근대화의 흔적이 도심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관광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지속된 제조업 침체로 지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엔 GM대우 공장마저 폐쇄 돼 인구 유출까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전북 지역에서 도시가스 사업을 진행중인 SK E&S는 군산을 재도약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스웨덴 말뫼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스웨덴 제 3의 도시인 말뫼는 지난 2003년, 스웨덴의 조선 산업을 상징하던 대형 크레인을 현대중공업에 단돈 1달러에 넘기며 ‘말뫼의 눈물’로 잘 알려진 도시다. 주력 산업이던 조선업의 몰락과 함께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어 한때 ‘죽음의 도시’라는 오명까지 썼으나,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를 통한 업종 전환으로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에 모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SK E&S는 군산의 풍부한 역사 유산 인프라와 기 조성된 상권을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산업도시였던 군산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며 ‘한국의 말뫼’로 재탄생 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SK E&S는 여기에 SK그룹 관계사들과의 협업도 추진해 보다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 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SK그룹의 대표 공익 법인인 행복나래를 비롯, 다양한 관계사들이 보유한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더욱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SK E&S의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는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추구와도 맞닿아 있다. 기존 기부 중심의 단발성 사회공헌이 아닌 지역 기반의 소셜 벤처들을 육성하고 경기침체로 사라진 일자리도 창출해 군산시가 안고 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SK E&S 김기영 소셜밸류 본부장은 “당사가 전국에서 지역기반의 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역과 동반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의무가 있다”며 “군산을 시작으로, 각 지역들의 사회문제에 주목해 지역 맞춤형 혁신 프로젝트들을 다각도로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아람 기자 news@energ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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